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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이동시간 65분→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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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화성~광주고속도로 개통…이동시간 65분→33분

입력
2022.03.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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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거리 25㎞, 통행시간 32분 단축
수도권 남동부 교통환경 개선
연간 960억 원 물류비용 절감 효과 기대

경기 남동부를 연결하는 화성~광주 고속도로 동탄분기점. 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남동부를 연결하는 화성~광주 고속도로 동탄분기점. 국토교통부 제공

오는 21일 화성~광주고속도로가 개통된다. 경기 화성시와 광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이동거리는 기존 62㎞에서 37㎞로, 통행시간은 65분에서 33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자정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간 총연장 31.2㎞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민자)를 개통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3월 착공 이후 5년 만의 개통이며, 총 1조4,957억 원이 투입됐다.

화성~광주고속도로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남동부 단절구간을 연결한다. 현재 운영 중인 봉담~동탄고속도로와 2026년 개통 예정인 이천~양평고속도로를 잇게 된다.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하고, 영동고속도로와도 이어진다.

국토부는 남북측 위주의 고속도로망을 보완해 경기 남동부 지역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는 25㎞, 통행시간은 32분 단축된다.

화성~광주 고속도로 위치도. 국토부 제공

화성~광주 고속도로 위치도. 국토부 제공

특히 경부~영동~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해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졌다.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 등 기존 상습정체 구간의 지·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물류 교통량이 많은 서해안·평택~시흥고속도로를 경부·중부고속도로 등과 연결해 연간 약 960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부는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위험구간 정비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을 이용한 교통안전점검을 개통 전에 실시했다. 고정식·이동식 과속단속 장비도 9곳에 설치했다.

운전자들의 휴식을 위한 졸음쉼터는 양방향 한 곳씩 조성했다. 또 통행료 납부 편의를 위해 무정차 통행료 납부시스템(원톨링시스템)을 도입, 다른 고속도로 구간과 연계 이용할 때 요금을 통합해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3,700원이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경기 남동부 지역의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천~양평고속도로, 포천~화도고속도로 등 남은 구간도 차질 없이 개통해 국가 주요 간선도로망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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