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문가 리더 양성 교육 23일부터

한국섬진흥원 전경
섬 정책 관련 싱크탱크이자 섬 전문 연구·개발(R&D) 센터인 한국섬진흥원은 23일부터 사흘간 국내 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섬원 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섬원 아카데미는 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섬 지역 진흥을 목표로 한 교육사업이다. 섬 주민, 기관 관계자, 청년 활동가 등이 모여 상호발전적이고 지속가능한 섬 정책을 함께 배우고 토론하는 과정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이번 아카데미에서 △국내 섬 가치 확산 △섬 중심 교육체계 확립 △섬 정책 전문가 양성 △소통과 상생 교육 △글로벌 교육 운영을 통해 국경없는 배움의 현장, 개방·협력의 교육을 전략 목표로 삼았다.
첫 번째 아카데미는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강봉룡 전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장, 홍선기 한국섬재단 이사장, 강제윤 섬연구소장, 윤미숙 전 경남도청 섬 보좌관 등이 강연진으로 꾸려졌다.
아카데미 강의는 섬의 가치와 섬의 미래, 섬의 자연환경과 생태자원, 한국의 땅과 섬의 이야기 등을 주제로 한 교육으로 채워진다. 특히 섬 가꾸기 정책 개발 사례의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장강의가 병행될 예정이다.
또 ‘실사구시의 살아있는 섬 정책’이라는 테마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전남 신안군 반월·박지도에서 현장강의도 진행된다. 이어 전남의 섬 정책에 대한 토론형 세미나, 자유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한섬원은 첫 아카데미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다음달 20~22일 제2기 등 올해 말까지 매월 아카데미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섬 전문인력과 섬 리더를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통해 섬 업무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함께 학습하고 소통하는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면서 “섬을 사랑하는 국민과 섬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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