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분양가에 공급, 현재 호가 10억 뛰어
경쟁률만 8만4,322 대 1
당첨만 되면 10억 원에 가까운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이른바 '로또 청약' 경쟁률이 8만 대 1을 웃돌았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전용 면적 84.923㎡ 2가구에 대해 진행된 무순위 청약 결과 16만8,644명이 몰렸다. 경쟁률만 8만4,322 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2019년 12월 준공 후 입주를 마쳤으나 공급 질서 교란 등으로 계약이 취소된 2채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해당 주택은 청약에 당첨되기만 하면 9~1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2채의 공급가는 5년 전 분양가로 각각 7억9,400만 원(26층), 7억2,500만 원(2층)이나 현재 호가는 고층 18억 원, 저층 16억 원으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
이번 청약이 지난 11일 기준 서울시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면 신청 가능하고 청약 통장이 따로 필요 없는 무순위 청약인 점도 인기를 끈 요인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 계약일은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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