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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주차를 못해" 편견도 뒤집는 성공의 열쇠는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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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주차를 못해" 편견도 뒤집는 성공의 열쇠는 '자신감'

입력
2022.03.17 16:0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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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뉴 컨피던스: 세계적인 뇌과학자가 밝힌 성공의 비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이 남성보다 공간능력이 떨어져서 주차를 잘 못한다.' 흔히 하는 이 말이 과학적으로 맞을까. 평균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한 공간능력 시험이 있다. 그런데 시험 전 여성 참가자들에게 '이 시험 결과가 여성이 남성보다 좋다'는 기사를 읽게 했더니 그들은 남성과 비슷한 능력을 보였다.

신간 '뉴 컨피던스: 세계적인 뇌과학자가 밝힌 성공의 비밀'의 저자인 세계적 뇌과학자 이안 로버트슨은 10여 년의 실험 결과를 근거로 성공의 비결을 '자신감'이라고 말한다. 앞서 시험 결과가 바뀐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국 다트머스대의 뇌 기능 연구 결과, 여성이 그 과제에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믿으면 뇌의 감정처리 부분이 활성화돼 명확한 사고를 방해한 반면 '여성이 보통 남성보다 더 능력을 발휘한다'고 믿으면 뇌의 시공간적 영역이 활성화돼 남성과 비슷하게 문제를 해결했다.

뉴 컨피던스: 세계적인 뇌과학자가 밝힌 성공의 비밀·이안 로버트슨 지음·임현경 옮김·알에이치코리아 발행·392쪽·1만6,800원

뉴 컨피던스: 세계적인 뇌과학자가 밝힌 성공의 비밀·이안 로버트슨 지음·임현경 옮김·알에이치코리아 발행·392쪽·1만6,800원

저자는 성별뿐만이 아니라 나이, 건강, 학업성적, 행복 등 모든 측면에서 편견에 위축된 자신감을 되찾을 때 그 너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는 자신감이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삶을 움직이는지 등을 뇌과학적으로 분석했다. 또 지나친 자신감이 개인은 물론 사회를 망치는 잘못된 사례를 경계하면서 긍정적 방향으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방향도 제시한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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