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이혼했어요2’ 1호 커플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2년 만에 재회한 영상이 공개됐다. TV조선 제공
‘우리 이혼했어요2’ 1호 커플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2년 만에 재회한 영상이 공개됐다.
오는 4월 8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이혼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우리 이혼했어요2’ 부부로 전격 합류를 알린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레이싱 모델 지연수가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 영상에서 지연수가 숨조차 제대로 내뱉지 못할 만큼 눈물을 쏟으며 “그 때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눈이 안 보일 만큼 캄캄해요. 저한테는 지옥 같았어요”라고 지난 7년간의 결혼 생활을 떠올린다.
이어 두 사람은 식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그간 나누지 못했던 길고 긴 대화의 물꼬를 튼다. 일라이는 “내가 왜 이혼하자고 했는지 알아?”라며 묻고, 지연수는 격앙된 목소리로 “니가 할 말이 있어? 나는 너희 가족에게 ATM기였다”라며 분노한다. 이를 들은 지연수는 “너한텐 너희 부모지만 나는 피해자”라며 울분을 쏟는다.
일라이가 “계속 그 기억에서 살고 싶어?”라고 질문하자, 지연수는 “벗어나고 싶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한다. 지연수는 “내 10년을 다 너와 같이 있더라. 그걸 지우니까 내가 없어”라며 감춰왔던 속마음을 말했다. 일라이의 “미안해”라는 말을 듣자 “네가 내 우주였고, 온 세상이었다”라며 울음을 토한다.
마지막으로 일라이가 눈물을 흘리는 지연수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이 엔딩으로 담겼다. 이에 두 사람이 남남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와 다시 새로운 관계에 놓일 수 있을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일라이와 지연수가 이혼 후 2년 만의 첫 재회에서 서로에게 말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제작진마저 놀라게 했다. 특히 본 방송에서는 티저 영상에서 공개되지 않은 일라이의 속마음이 밝혀질 예정이다”라며 “결혼과 이혼, 사랑, 부부 등 일상과 밀접한 화두의 이면을 색다른 시선으로 접근해 바라볼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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