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강남과 성북 이어 올해 6곳 오픈
MFC 권역 온라인 주문 85.9% 뛰어
CJ올리브영이 도심형 물류거점(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을 발판으로 수도권에서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16일 CJ올리브영은 기존 2곳 외에 연내 수도권에 MFC 6곳을 새로 연다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오늘드림' 서비스 확대와 함께 온라인몰 일반 주문건 24시간 내 배송을 위한 전략이다.
그동안 CJ올리브영은 전국 주요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거점으로 활용했다. 온라인 구매 상품을 3시간 내 배송하는 오늘드림은 주소지 인근 매장에서 제품 픽업과 포장, 배송까지 맡았다.
MFC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와 성북구에 처음 설치했다. 매장보다 상품이 많고 온라인몰 전용 물류센터보다 도심에 전진 배치한 형태다. 올해는 서울 마포·서대문구, 구로·강서구, 관악·봉천구, 광진·강동구, 노원구와 경기 성남시를 각각 담당할 6곳을 추가로 연다.
CJ올리브영은 MFC 권역 확대가 퀵커머스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전역의 오늘드림 및 24시간 내 배송 주문 건수는 지난해 1~8월 대비 49.1% 증가했는데, MFC 권역 증가율은 85.9%였기 때문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2018년 업계 최초의 3시간 내 즉시배송 서비스로 옴니채널(온·오프라인 통합 쇼핑채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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