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5~6월 출발 항공편 예약 시작
항공업계가 해외 입국 완화 움직임과 국내 방역당국의 완화된 지침에 따라 국제선 노선을 증편하고 있다. 주 1회 운항하던 일부 동남아 노선을 증편, 짧은 일정의 여행이 용이해지면서 움츠렸던 여행 수요도 살아날 전망이다.
에어부산은 그동안 일요일에만 운항하던 부산~사이판 노선을 16일부터 주 2회 운항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의 부산~사이판 노선 주 1회 증편 결정에 따른 조치다.
에어부산 탑승객은 운항 스케줄이 수요일과 일요일로 확대되면서 일정에 따라 3박 4일 또는 4박 5일 여행이 가능해졌다. 부산~사이판 노선은 운항편 모두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출발해 사이판 국제공항에 오후 1시 10분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3시 1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저녁 6시 30분에 도착한다.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앞서 인천에서 출발하는 사이판 노선은 올초부터 주 2회씩 운항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사이판 노선을 올해 1월 1일부터 주 2회로 증편해 수요일과 토요일에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달 인천~사이판 노선을 18일과 22일, 26일, 30일에 4일 간격으로, 내달엔 수요일(부정기)과 토요일(정기)에 운항한다. 부산~사이판 노선은 이달 30일부터 수요일과 일요일에 부정기적으로 운항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사이판 노선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하늘길이 속속 열리자 제주항공은 5월 출발하는 항공권을 특가로 판매한다. 제주항공은 5~6월 출발하는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특가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를 시작했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포함한 편도 총액 운임 기준 △청주·광주~제주 2만3,700원 △김포~제주 2만4,700원 △대구~제주 2만6,700원 △부산~제주 2만9,700원 △김포~부산 3만7,700원부터 판매한다. 국제선은 △인천~오사카·나리타 23만1,900원 △인천~사이판 27만2,900원 △인천~괌 29만7,1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본의 입국자수 제한과 입국격리 완화 추세에 맞춰 내달 1일부로 일본 나고야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해 4월 29일 운항을 마지막으로 11개월 만의 재운항이다. 또 이달 27일부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노선의 운항 횟수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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