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은 2029년 말...전체 16% 산업용지로
주택 1만 호가 공급되는 경기 용인시 플랫폼시티가 내년 하반기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16일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GH)는 2019년 5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기반의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275만7,186㎡(약 83만 평)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약 6조2,851억 원이 투입된다. 주거용지 30만㎡, 상업용지 14만㎡, 산업용지 44만㎡로 계획됐다. 공원녹지도 80만㎡에 달한다.
계획 인구는 2만8,125명, 주택은 공동주택 5,392호를 포함 1만416호가 공급된다. 공공임대는 1,682호로 16%를 차지한다. 공동주택 분양은 2025년, 사업 완료는 2029년 말이다.
용인시는 특히 산업용지 44만㎡ 중 27만㎡는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이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첨단업종의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GTX 역세권 복합용지에는 30만㎡ 규모의 복합환승센터와 컨벤션, 호텔, 백화점,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중앙공원(플랫폼 파크)과 도심을 연결하는 녹지를 배치해 주거 만족도가 높은 친환경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국지도 23호선·국도 43호선 지하도로, 이현터널, 경부고속도 IC신설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안도 국토부에 제출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더불어 용인의 100년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면서 "광역교통망 등 기반시설과 양질의 주택, 산업용지 등이 적기에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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