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개관 목표
전남도는 나주 영상테마파크 부지에 건립될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 공모지침서를 전문가 의견수렴과 토론을 거쳐 4월말까지 확정·공고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국제설계 공모로 추진된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은 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연면적 8,300㎡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의병의 날(6월 1일)을 맞춰 개관 할 예정이다.
이 역사박물관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저명한 건축가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제적 감각의 작품을 접수하기 위해 국제설계 공모로 진행된다. 심사위원도 외국의 지명도가 높은 건축가를 참여시켜 최상의 작품을 선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1단계 개념설계 심사와 2단계 본심사를 거쳐 8월쯤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국제설계공모와 관련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도 총괄건축사(송승광 동신대 교수)와 국제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예정부지에서 수차례 현장 회의도 진행하는 등 설계공모를 준비했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산속에 감춰진 듯하지만 탁 트인 전망, 의병의 군량미를 실어 나르던 영산강을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 수변공원과 연계한 장소적 특성을 잘 반영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등 남도 의병 역사공원의 큰 그림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은 국제화에 맞춰 사업을 진행한다"며 "국내·외 저명한 건축사의 작품 중 가장 창의적이고 역사적 상징성을 띤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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