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KT 승리, SK와 승차 5.5경기로 줄어
고양 오리온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려던 서울 SK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소중한 1승을 추가했다.
오리온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 전에서 71-63으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15점 차로 앞선 오리온은 4쿼터 한 때 60-53으로 점수 차가 줄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김강선의 3점슛과 문시윤, 이정제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다시 벌리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머피 할로웨이가 더블더블(14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했고, 김강선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최준용이 24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를 잡은 오리온은 22승 24패로 5위를 유지했고, 6위 원주 DB(21승 26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SK는 우승 확정 기회를 놓쳤다. 이날 오리온에 승리하고, 같은 시간 2위 수원 KT가 서울 삼성에 패하면 SK는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SK(37승 11패)는 2위 KT(30승 15패)가 삼성을 잡아 오히려 승차가 5.5경기로 줄었다.
SK가 가장 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시나리오는 18일 KT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하고, 19일 전주 KCC전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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