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 대비 '회복으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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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초기화면. 정신재활 플랫폼 '회복으로'가 추가됐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정신질환자 가정이 집에서 편리하게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첫 온라인 정신재활 플랫폼 ‘회복으로’를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꾸준한 재활서비스를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국가의 60% 이상에서 정신건강서비스가 일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정신재활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하기 위해 정신재활교육·정보제공 플랫폼인 ‘회복으로’를 기획했다.
이 플랫폼에는 △1단계 일어서기 (재활의 중요성과 회복) △2단계 나아가기(나의 정신건강과 신체건강관리) △3단계 함께 살아가기(사회기술훈련, 일상생활훈련 등) △4단계 도전하기(취업동기강화훈련, 취업유지훈련 등)의 총 4단계의 재활프로그램이 기획돼 있다.
이밖에 정신질환자 가족 강사가 직접 전달하는 △가족 재활과정과 서비스 지원방법 등의 가족지원 콘텐츠 △취업준비 방법, 직업의 의미와 가치 등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 카드뉴스도 상시 제공한다.
‘회복으로’재활 플랫폼은 인천시 정신건강 홈페이지인‘마음으로’(maro.imhc.or.kr)에서 관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정신재활시설 등록회원과 가족이라면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기타 이용 관련 문의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네트워크팀(032-468-9919)으로 전화하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질환자와 가족에게 제공되는 재활서비스가 한층 중요해졌다”며 “‘회복으로’ 재활 플랫폼이 향후 비대면 재활서비스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8월 시민들의 마음건강을 돕기 위해 비대면 정신건강 자가검사가 가능한‘마음으로’ 홈페이지를 개설, 정신건강전문가를 찾아가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마음건강 검사와 관리,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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