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일본 도쿄 '한류 중심' 신오쿠보점 오픈
벽돌부터 소파, 가구, 테이블, 주방집기 대구서 조달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에 지점 열 계획
미국에 진출한 대구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치맥킹'이 이번엔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대구 치킨의 경쟁력을 확인시킨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치맥킹에 따르면 일본 도쿄 신오쿠보점은 지난달 25일 도쿄 신주쿠에 있는 코리아타운, 일본의 수도 안에 있는 한류의 중심지 신오쿠보에서 문을 열었다. 치맥킹 신오쿠보점은 도쿄 중심가에 200여㎡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정식 오픈에 앞서 지난달 10일 이뤄진 임시 오픈 행사 이후 일본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언제 오픈하냐"라는 문의가 빗발쳤고. 정식 오픈 후에는 각종커뮤니티와 유튜브에도 후기사진,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치맥킹을 방문한 현지 손님들은 "일반 치킨집이 아닌 특별한 공간인 것 같다", "한국의 치킨맛을 즐길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치맥킹 일본 신오쿠보점은 벽돌부터 시작해서 소파, 가구, 테이블, 그리고 주방집기까지 본사가 있는 대구에서 전부 조달해 인테리어와 주방을 꾸민 덕분에 한국의 치맥킹 매장을 일본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원육을 제외한 치킨 파우더, 간장소스 핫킹소스 떡볶이 파우더, 드레싱 등도 본사에서 공급받는 구조여서 일본 매장의 매출이 늘어날 경우 대구 본사 수입도 증가하게 된다.
일본에 치맥킹을 런칭한 최성민 ARA홀딩스 회장은 "현재 일본은 한류와 더불어 K-FOOD에 관심이 높아 한국의 치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이후 매장이 손님으로 만석을 이루고 방문포장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테나 매장인 신오쿠보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사카와 후쿠오카 등 일본 전역으로 치맥킹 프랜차이즈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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