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헬스케어학과' 올 2학기 첫 신입생 선발
100% 온라인 수업으로 '보건학 석사' 학위
사회적 수요 선제적 반영

영남대 전경. 영남대 제공
영남대가 올 2학기부터 100% 온라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학과를 대학원에 개설한다.
14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환경보건대학원 스마트헬스케어학과가 교육부 온라인 석사학위 과정에 선정됐다. 보건의료기술의 발달과 초고령사회 진입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해 신설한 온라인 대학원 과정이다.
대학은 이를 통해 신산업 수요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의 특성화 전략, 교수학습 전략과 연계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학과 석사과정은 총 5학기 24학점 과정으로 입학정원은 20명 예정이다. 2학기에 첫 신입생을 선발하며, 졸업생에게는 보건학 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이 과정은 전통적인 보건 학문 분야와 차별화된다. 기존 보건 분야 이론 및 실무 교육과 달리, 사회 변화를 반영한 의료IT기술과 보건의료서비스가 융합된 새로운 헬스케어 분야를 학습하고, 적용하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
이를 위해 대학에서는 생리학과 전기공학, 가정의학, 예방의학, 약리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전공 교수가 수업을 맡는다. 개설 교과목으로는 △스마트헬스케어 △4차산업혁명과 헬스케어 △건강요법에 대한 비판적 접근 △맞춤의학 △생활속의 건강 △생활속의 약물 등이 있다.
교육 수요자도 폭 넓을 것으로 기대된다.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 전문가들과 병·의원 관리자, 일반 행정직원, 새로운 건강 증진법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실무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시민도 포함된다.
한편 이 학위과정은 원격대학(사이버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에서 100%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고려대와 국민대 등 6개 대학에서 7개 전공이 선정됐으며 영호남권 및 강원권에서는 영남대가 유일하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온라인 석사과정 도입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정부 정책에 부합한 결과"라며 "앞으로 학부와 대학원 모든 학문 영역에서 사회적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과정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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