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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목의 고장 봉화, 목재친화도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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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양목의 고장 봉화, 목재친화도시로 거듭난다

입력
2022.03.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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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주관 전국 5개 도시 중 선정, 4년간 42억 투입
봉화읍 내성리, 목재특화거리 조성· 체험센터 조성

산림청이 추진하는 목재친화도시 조성 후의 모습을 담은 조감도.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추진하는 목재친화도시 조성 후의 모습을 담은 조감도. 산림청 제공


'춘양목의 고장' 경북 봉화군이 산림청 주관 2022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이번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경북 봉화를 비롯해 강원 춘천, 대전 유성, 전남 강진, 전북 무주 등 5개 도시를 선정했다.

14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봉화읍 내성리 일원에 국비 21억원을 포함 42억원으로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은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인 목재를 이용해 도시의 거리, 생활 속 사회기반(SOC)을 조성하고 물리적 환경과 교육 문화 등 사회적 환경을 자연순화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성리 일원에는 목재 순환체계 확립을 위한 체인망을 구축하고 목재 특화거리 조성, 목공체험센터 운영, 목공 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성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두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파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주민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만들었으며, 산림청 평가를 거쳐 11일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두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인프라 개선,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목공체험센터 조성과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목재산업의 새로운 가치 발굴 및 6차산업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건축용어대사전에 따르면 춘양목은 양질의 무결(결이 없는) 적송을 이르는 말로 태백준록 춘양지방에서 많이 산출된 데서 유래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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