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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하go, 나하go

입력
2022.03.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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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양서류 생태관찰 체험 11월까지 운영
시민 누구나 참여, 두꺼비·도룡농 성장 관찰

청주시의 양서류 생태탐사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이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12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산남생태공원에서 때마침 산란한 두꺼비, 개구리, 도룡농 등 양서류 알을 관찰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청주시의 양서류 생태탐사 프로그램에 참가한 시민들이 봄기운이 완연한 지난 12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산남생태공원에서 때마침 산란한 두꺼비, 개구리, 도룡농 등 양서류 알을 관찰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청주시두꺼비생태문화관은 이달부터 11월까지 다양한 양서류의 성장기를 시민들이 직접 관찰하는 생태환경 모니터링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모니터링의 긴 여정의 첫 시작을 알리는 ‘두꺼비하go 나하go’발대식을 지난 12일 두꺼비생태문화관 야외 무대에서 가졌다. 이어 산남생태공원으로 이동해 양서류알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시민 6가족은 때마침 겨울잠을 자고 깨어난 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 알을 관찰했다.

산남생태공원은 산남3지구 택지 개발로 위기에 놓인 양서류 산란지를 보존하기 위해 조성된 대체 공원이다. 이곳에선 때 맞춰 물을 대며 습지를 관리하기 때문에 인근에 서식하는 양서류가 내려와 산란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양서류알을 관찰한 뒤 가족을 상징하는 자연 이름을 짓고, 나무 문패를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조창현 청주시 공원관리과장은 “청주는 도심 속 공원에서 양서류 터전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며 “자연 속에서 생태 환경을 접하고 여가를 즐기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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