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롯데 이대호,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 진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롯데 이대호,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 진행

입력
2022.03.14 10:44
0 0

7월 16일 올스타전은 잠실에서

올 시즌 은퇴투어에 나서는 롯데 이대호. 연합뉴스

올 시즌 은퇴투어에 나서는 롯데 이대호. 연합뉴스

롯데 이대호(40)가 2022시즌 10개 구단 홈구장에서 은퇴 투어를 진행하며 야구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다.

KBO는 14일 “KBO리그와 국제대회에서의 공로를 존중해 이대호의 은퇴 투어를 열기로 했다”며 “은퇴 투어의 세부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O리그에서 공식 은퇴 투어를 하는 선수는 2017년 이승엽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각 구단은 당시 이승엽에게 의미를 담은 선물을 했고, 이승엽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어린이 팬들을 위한 사인회로 화답했다.

이대호도 올해 방문 경기 중에 특별한 팬 서비스를 진행하며 작별 인사를 할 계획이다. 다른 9개 구단도 이대호를 위한 선물을 마련한다.

2001년 롯데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대호는 투수에서 타자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2004년부터 주전 내야수를 꿰차며 중심 타선을 이끈 리그 대표 우타자다.

2006년 생애 첫 타격왕(타율 0.336)을 차지했고, 2010년에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부문에서 1위를 올라 타격 7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같은 해 9경기 연속 홈런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대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위해 공헌하기도 했다. 팬들은 이대호에게 ‘조선의 4번 타자’라는 애칭을 선물했다.

이대호는 활동 무대를 미국과 일본으로 넓히기도 했다. 일본에선 2015년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한국인 선수 최초로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2016년에는 미국프로야구 시애틀과 스플릿 계약으로 빅리그에 입성, 스프링캠프 경쟁을 뚫고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을 이뤄 1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017년 롯데와 4년 150억원에 계약하며 KBO리그에 돌아왔고, 2021년 다시 롯데와 2년 26억원에 잔류 계약을 하며 “2022시즌이 끝나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KBO는 7월 16일로 예정한 2022년 올스타전을 잠실야구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잠실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11년 이후 10년 만이다. KBO는 “이번 올스타전에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40년을 추억하고 앞으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새롭게 도약하는 의미를 담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관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