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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갇힌 영주 새직골, 새뜰마을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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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갇힌 영주 새직골, 새뜰마을사업 추진

입력
2022.03.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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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선정
공동이용시설 신축, 마을안길 정비, 노후주택 수리 등

최근 지역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된 영주 하망동 새직골마을 모습. 영주시 제공

최근 지역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로부터 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된 영주 하망동 새직골마을 모습.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하망동 새직골지구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인 새뜰마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도시지역 10개소에 포함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새직골 2만1,500㎡의 92가구 146명을 대상으로 국비 21억원과 도비 2억7,000만원, 시비 6억3,000만원 등 30억원으로 2025년까지 4년간 진행된다.

새직골은 1991년 공동주택 건설로 인해 자연마을이 둘로 나뉘어진 이후 지속적으로 쇠퇴했다. 마을 가구수의 20.6%가 취약가구이며,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56.8%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공동이용시설 신축과 마을안길정비를 통한 생활위생인프라 개선 △재해위험시설 정비사업 및 방범시설, 안전휀스 정비 등 안전확보사업 △독거노인 돌봄, 동절기 김장지원, 집수리 기술교육 등 휴먼케어 사업 등이다. 노후주택에 대한 집수리, 공·폐가 철거, 슬레이트 지붕개량 등 주택정비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영주시는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최근 주목받는 관사골지구를 포함해 효자지구, 한절마지구에 이어 새직골지구가 새마뜰사업에 선정돼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주민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며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머물고 싶은 마을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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