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다채로운 매력을 제시하는 전기차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기차의 등장 자체가 이색적이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지만 이제는 ‘어지간한 매력’으로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어려운 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아이콘을 추구하는 차량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폴스타 2, 볼보 C40 리차지, 그리고 제네시스 GV60 등은 과연 어떤 매력을 제시할까?
화려하게 피어난 폴스타의 새로운 시작 – 폴스타 2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차 중 하나가 바로 폴스타의 시작을 알리는 존재, ‘폴스타 2’다.
‘가이딩 스타(The guiding star)’를 자처한 폴스타는 기존의 볼보와는 완전히 다른 지향점과 감성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또 새로운 시대의 ‘브랜드’로 활동하기 위해 공간과 판매 전략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조를 계승한 폴스타 2 역시 독특함을 제시한다. 실제 디자인에 있어서도 볼보와 유사하지만 프론트 그릴이나 헤드라이트, 그리고 각종 디테일에 있어서는 차별화된 모습을 제시해 차별화를 이뤄냈다.
특히 최초로 적용된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는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하지만 크기를 30% 줄여 향상된 공기역학성능도 제공해 ‘최신의 감성’ 그리고 미래에 대한 브랜드의 의지를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실내 공간에는 비건 소재와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폴스타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강조해 감각적인 가치, 그리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폴스타 2는 싱글 모터 사양과 듀얼 모터 사양 등이 마련되었고 배터리는 모두 롱레인지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싱글 모터 사양은 170kW의 전기 모터를 중심으로 환산 시 231마력의 출력을 제시한다.
듀얼 모터 사양은 전륜과 후륜에 전기 모터를 배치, 합산 출력 300kW(약 408마력)의 모터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2,145kg의 차체를 단 4.7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05km/h에 이른다.
참고로 주행거리는 78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바탕으로 싱글 모터 사양이 1회 충전 시 417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듀얼 모터 사양은 334km의 주행 거리를 통해 평균 이상의 주행 거리를 제시한다.
폴스타 2에는 8개의 에어백과 충돌 회피, 전방 충돌 경고 등을 더하며 사양에 따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360° 카메라, 파일럿 어시스턴트, 교차로 경고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기술 등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인다.
폴스타 2의 판매 가격은 롱 레인지 싱글 모터의 기본 가격은 5,490만원, 롱 레인지 듀얼 모터는 5,79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파일럿 팩(350만원), 플러스 팩(450만원) 그리고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강화하는 퍼포먼스 팩(550만원) 등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북유럽의 가치를 매력적으로 누리다 – 볼보 C40 리차지
앞서 살펴본 폴스타 2와 ‘같은 북유럽’ 태생의 볼보 C40 리차지 역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도전장을 냈다.
이미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다채로운 전기차로 인해 볼보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의 데뷔가 조금 늦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볼보는 지난 2017년부터 전동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많은 준비를 이어왔다.
그리고 이러한 준비가 모두 마치고 난 후 등장한 C40 리차지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완성도와 뛰어난 상품성, 그리고 공격적인 가격 정책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장의 이목을 끈다.
C40 리차지는 브랜드의 선봉으로 한층 날렵한 쿠페형 디자인과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모델이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프론트 그릴과 픽셀 기술 기반의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 쿠페형 SUV의 실루엣으로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블랙 사이드 윈도우 데코, 블랙 스톤 마감 도어 미러 캡 및 20인치 리차지 전용 휠로 대담한 운동 자세를 연출했다. 또한 루프와 두 개의 스포일러가 더해져 기능 및 시각적인 매력을 한층 높인다.
실내에는 인간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한 C40 리차지는 비건 레더를 적극적으로 쓰며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했다. 또한 SKT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다채로운 기능으로 ‘공간 가치’를 높인다. 고정식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안전한 실내 공간을 위한 알러지 프리 소재, 실내 공기 청정시스템이 탑재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스마트폰 무선 충전 및 2개의 C타입 USB 포트가 기본 제공된다.
C40 리차지는 듀얼 모터 사양을 단일 사양으로 구성했다. 최고 출력 300kW(408 마력), 최대 토크 660Nm(67.3kg.m)을 제공하는 듀얼 전기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7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여기에 78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1회 충전 시 356km의 주행 거리로 여유를 더하고, AWD 시스템 고유의 견실한 운동 성능으로 다채로운 주행 환경에서 최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볼보 C40 리차지의 판매가격은 6,391만원으로 책정되어 가격적인 부분에서 동급 최고 수준의 가성비, 그리고 우수한 합리성의 매력을 선사한다.
국산 브랜드의 매력에 가치를 더하다 – 제네시스 GV60
앞서 살펴본 폴스타 2와 볼보 C40 리차지가 ‘스웨덴에서 부는 바람’이라 한다면 국산 브랜드의 입지로 시선을 끄는 존재도 있다. 바로 제네시스의 순수 전기차, GV60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이며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GV60은 ‘당신과 교감을 위해(Plug into your senses)’라는 주제 아래 데뷔했으며, 제네시스의 네이밍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하며 ‘자연스러운 전기차 전환’을 알렸다.
GV60은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간결하게 다듬어진 쿠페형 CUV 스타일로 제작된 GV60은 특유의 곡선형 차체 및 실루엣이 인상적이면서도 제네시스 고유의 두 줄의 라이팅을 전면과 후면에 배치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선명히 드러낸다.
실내 공간은 제네시스 내장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감성을 효과적으로 조율했다.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그리고 스티어링 휠 등은 제네시스의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내 만족감을 높인다.
특히 GV60의 실내에는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소재의 연출 속에서 구 형태의 ‘크리스탈 스피어’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오디오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사운드 시스템을 더했다.
GV60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최신의 플랫폼이자,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스탠다드 후륜/사륜모델과 사륜구동이 기본 적용된 퍼포먼스 모델까지 총 3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스탠다드 후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8kW(약 225마력), 최대 토크 35.6kg.m(350Nm)를 내는 모터를 탑재했고, 스탠다드 사륜 모델은 최대 출력 160kW 모터를 후륜에 탑재하고 전륜에 최대 출력 74kW 모터를 장착해 합산 최대 출력 234kW로 약 314마력과 62.0kg.m의 토크를 자랑한다.
퍼포먼스 AWD 사양은 전륜과 후륜 모두 160kW 전기 모터를 적용하고, 부스트 시에는 360kW에 이르는 폭발적인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토크는 부스트 시 71.4kg.m(700Nm)에 이르며 우수한 가속 성능을 선사한다.
주행거리는 사양에 따라 368~451km로 준수한 모습이며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차량 내∙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 가치를 높였다.
제네시스 GV60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2WD 기준 6,379만원부터 시작하며 다채로운 옵션 및 각종 요소에 따라 8천만원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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