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부지 제공, 경상대 건물 짓고 , 부산시 행정 지원
부산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이 본격화 한다. 반려동물 40만 가구, 반려인구 160만명 가량인 부산에 이 동물병원을 만들면 반려동물의 응급·전문진료 등이 도심에서 가능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동명대, 경상국립대와 함께 14일 부산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대학동물병원 건립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학동물병원은 동명대가 병원이 들어설 부지를 기부채납으로 제공하고 경상대가 해당 부지에 건물을 짓는다. 부산시는 행정업무 등을 지원한다. 동명대와 경상대는 지난해 9월 동명대 교내에 동물병원 건립을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국립대와 사립대간 협력 사례다. 부산 지역 대학에는 현재 수의학과가 없다. 이 같은 부산에 67년 전통의 수의학과가 있으며 대학 내 동물병원도 운영 중인 경상국립대가 사립대인 동명대가 함께 한 것이다.
부산시 측은 “대학동물병원을 만들고 반려동물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면 의료동물보건과 동물관리분야 관련 산업 고용 창출, 인구유입 증가, 취·창업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매우 큰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오전 10시 진행할 업무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동명대·경상대 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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