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훈이 '국민동요 프로젝트 아기싱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KBS 제공
가수 이석훈이 아들 생각에 '국민동요 프로젝트 아기싱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좋은 동요를 만들고 싶다고도 했다.
11일 KBS2 '국민동요 프로젝트 아기싱어'(이하 '아기싱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지은 PD와 정재형 장윤주 이석훈 기리보이 이무진이 참석했다.
'아기싱어'는 올해 5월 5일 100번째로 맞이하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KBS에서 새롭게 제작하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다. 요즘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의 새로운 동요를 만들기 위해 연예인 초보 동요 프로듀서들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흥 많고 끼 많은 14명의 아기싱어가 뭉쳤다.
이석훈은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난 가정이 있고 아들이 있다. 내 아이가 내가 만든 동요를 부른다고 생각하니 영광스러울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좋은 동요를 쓰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동요와 관련해 깊은 고민을 했다고도 이야기했다. 이석훈은 "동요에 우리가 아는 색을 입히는 것보다는 변화에 맞게 쓰고자 한다. 난 부모님한테 집중하고 싶다. 아이가 불렀을 때 부모님이 감동받고 좋아할 만한 방향으로 가볼지 고민 중이다"라고 했다.
'아기싱어'는 오는 12일 오후 5시에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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