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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난소암 투병…머리카락 많이 빠졌다"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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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난소암 투병…머리카락 많이 빠졌다" ('백반기행')

입력
2022.03.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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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가 전남 영광의 맛을 찾아 떠난다. 그는 화려한 데뷔 후일담, 그리고 투병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공

정애리가 전남 영광의 맛을 찾아 떠난다. 그는 화려한 데뷔 후일담, 그리고 투병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공

배우 정애리가 난소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다고도 했다.

11일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정애리가 유년 시절을 보낸 풍요로운 도시, 전남 영광의 다채로운 맛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정애리와 허영만은 전국에서 찾아온다는 45년 전통의 백합죽집, 영광 시내에 위치한 테이블 4개로 운영하는 제철 생선 전문점, 그리고 특별한 생고기를 맛볼 수 있는 곳을 방문했다. 제철 생선 전문점에서 입맛을 당기는 매콤 칼칼한 국물과 부드러운 병어를 맛본 허영만은 "내 위장이 작은 게 한"이라고 말했다.

정애리는 1984년 막을 올린 MBC 드라마 '사랑과 진실'에서 주인공 효선 역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그는 "탤런트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초등학생 때부터 무용을 전공했다"면서 "친오빠의 권유로 탤런트 모집에 지원해 대상을 받고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정애리는 난소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스타가 된 이후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내던 그는 2016년 갑자기 난소암 선고를 받아 1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 정애리는 "항암 치료 부작용으로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졌다"며 "치료를 버틴 지 1년이 지난 이후 어느 정도 머리카락이 자라 미용실에서 예쁘게 다듬고 사진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을 보여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평소 육식을 즐기지 않았지만 항암 치료를 받을 때 의사의 권유로 매일 200g 이상의 고기를 먹어야 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정애리의 화려한 데뷔 후일담, 그리고 투병 당시의 이야기는 이날 오후 8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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