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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주산지 전남 신안에 출하조절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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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주산지 전남 신안에 출하조절시설 구축

입력
2022.03.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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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00억원 투입 사업 추진

지난 4일 오전 전남 무안군 청계면 구로리의 한 양파 밭에서 양파가격 폭락에 따른 피해농가 지원을 촉구하며 농부들이 양파 밭을 갈아엎고 있다. 뉴시스

지난 4일 오전 전남 무안군 청계면 구로리의 한 양파 밭에서 양파가격 폭락에 따른 피해농가 지원을 촉구하며 농부들이 양파 밭을 갈아엎고 있다. 뉴시스



전남도는 양파 주산지인 신안에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양파 출하조절시설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채소류 출하조절 시설 지원사업은 배추, 무, 마늘, 양파 등 수급 안정이 필요한 품목을 산지에서 직접 출하 조절하도록 저온저장고 등 시설·장비를 갖추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앞서 올해 사업 대상지로 이번 사업을 신청한 전국 3곳 가운데 현장발표 평가 등을 거쳐 가장 우수한 점수를 얻은 신안농협을 선정했다. 신안농협은 2023년까지 저온저장시설 3,004㎡, 예냉시설 623㎡ 등을 갖춘 대규모 양파 출하조절 시설을 구축한다.

그동안 채소류 저장시설이 부족했던 신안농협은 농가들이 생산한 양파를 수매 후 무안군에 있는 저온창고를 임대해 저장했다. 이어 출하 시에는 다시 농협이 위치한 암태면으로 옮겨와 선별·출하하는 등 물류비와 임대료의 소모가 많았다.

도 관계자는 "양파 주산지인 신안에 대규모 출하조절 시설이 들어서면 2024년부터 양파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수확기 홍수 출하 예방 등을 통한 농산물 가격 안정화로 농업인 소득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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