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놀이 의미 살린 전통 정자선 형태 제작
20명 승선·30분 운항…야간운항도 계획
진주시는 '원터풀남강'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남강수상레포츠센터 건립 및 유람선 운항 사업과 관련해 제작한 유람선을 다음달부터 운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0일 현장을 찾아 남강 진수 작업과 함께 사전 운항을 위한 안전점검 등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남강유람선은 임진왜란 당시 3대첩의 하나로 불리는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의 이름을 붙였다.
유람선 '김시민호'는 진주 남강의 뱃놀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통 정자선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친환경선박법에 따라 알루미늄 선체로 제작됐다.
유람선은 내달부터 본격적 운항에 들어가 망경둔치 및 진주성 일대를 순회 운항한다.
운항구간은 소망진산 아래 망진나루를 출발해 촉석문 아래 나루를 거쳐 되돌아오는 순환코스로, 약 30분간 남강을 운항하면서 남강에서 보는 진주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승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시민호'의 최대 승선 인원은 선장을 포함 20명이며,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현장예매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촉석루 주변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오후 10시까지 야간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역사자원인 진주성과 어우러진 자연자원 남강에 유람선을 띄워 선조들이 진주목에서 즐겼던 뱃놀이라는 문화자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배 모양을 정자선 형태로 건조해 그 의미를 살렸다"며 "유람선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수심 및 항로를 살펴 관광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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