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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손예진이 여전히 핫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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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손예진이 여전히 핫한 이유

입력
2022.03.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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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일보 DB

손예진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일보 DB

배우 손예진에게는 여러 차례의 전성기가 있었다. 과거 국민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주목받았고 드라마를 통해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20년 넘게 큰 사랑을 누리고 있는 손예진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그 이유 중 하나는 커리어의 탄탄함에 있다. 손예진은 본업에 충실한 배우다. 필모그래피에서 공백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그의 활동 이력을 보면 2001년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후 2015, 2017, 2021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작품으로 대중을 만났다.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 기간, 선보이기 전까지의 시간들을 고려한다면 긴 휴식기 없이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셈이다.

맡아온 캐릭터와 장르의 스펙트럼도 넓다. 손예진은 '연애소설' '클래식'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는 액션 연기를 선보였고, '무방비도시'에서는 소매치기로 분했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손예진은 이 작품에서 재벌 상속녀 윤세리 역을 연기하며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섰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그가 현재 출연 중인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은 넷플릭스 한국 톱10 TV 프로그램 부문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예진이 '서른, 아홉'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JTBC 제공

손예진이 '서른, 아홉'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JTBC 제공

'사랑의 불시착'은 그가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날 수 있게 도왔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손예진은 이 작품에서 배우 현빈과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현빈은 지난달 소속사 공식 SNS를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보려 한다"고 발표했다. 손예진은 SNS로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한다는 것은 뭔가 상상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손예진의 사랑은 산불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도 향했다. 지난 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손예진 현빈 커플이 기부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타인을 위해 연인과 함께 나서기까지 하는 손예진의 모습에 대중은 큰 호감을 드러냈다. 앞서 손예진은 난치병 소아 환자, 저소득 장애아 장학금 후원 등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도 했다.

동료 배우들은 손예진을 향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내비쳤다. 연우진은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손예진이라는 배우를 정말 좋아한다"며 "인생 2막에 펼쳐질 선배님의 연기가 기대된다"고 했다. 경리는 유튜브 '덕질하는 기자' 채널을 통해 공개된 '덕질인터뷰'에서 손예진을 롤모델로 꼽았다. 최강희 오승아 역시 그를 닮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곁에서 지켜보거나 온갖 풍문을 들었을 스타들의 극찬이 이어지면서 손예진을 향한 시청자, 관객들의 신뢰는 더욱 깊어졌다.

대중은 손예진을 향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손예진의 연기, 패션 등에 대한 의견이 공유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손예진이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 3월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긍부정 비율 분석에서는 긍정이 82.89%로 분석됐다"고 알렸다.

이처럼 손예진은 일과 사랑, 동료들과 대중의 애정까지 모두 다 잡았다. 이달 말 결혼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그가 앞으로 펼칠 활약에도 자연스레 기대가 모인다. 손예진의 열정과 선한 영향력이 꾸준히 대중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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