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 연속 경기 출장, 403경기로 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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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삼성 수석코치가 2002년 SK에서 활약하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태원 삼성 수석코치가 선수 시절 세운 한국 프로야구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이 5경기 줄어들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최태원 코치가 보유한 KBO리그 최다 연속 출전 기록을 기존 1,014경기에서 1,009경기로 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쌍방울과 SK 와이번스에서 뛴 최태원 코치는 1995년 4월 16일 광주 무등 해태 전부터 2002년 9월 8일 인천 현대 전까지 총 1,014경기에 연속 출전한 것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KBO 검증 과정에서 1995년 4월 22일 잠실 OB 전에서 장채근의 대주자(7회초 볼넷 출루)로만 출전한 사실이 확인됐다.
KBO 규칙 9.23 누적기록의 규정 c항에서 연속경기 출전은 ‘대주자로서 출전한 것만으로는 연속기록이 이어지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어, 최태원의 기록 중 초기 5경기는 연속 출전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5경기가 줄었지만, 최태원이 수립한 연속 출전 기록은 여전히 한국 프로야구에서 1위에 해당한다.
KBO는 “과거 기록을 교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최태원의 연속경기 출전 기록의 오류가 발견됐다”며 “해당 기록 정정 사유와 기록지 등을 교차 확인했고 최태원 코치에게 이 사실을 알려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박용택(전 LG) KBSN스포츠 해설위원의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은 기존 406경기에서 403경기(2005년 4월 2일 잠실 두산∼2008년 4월 26일 잠실 우리 히어로즈전)로, 나성범(KIA)도 339경기에서 338경기(2014년 10월 14일 마산 삼성∼2017년 5월 27일 마산 한화)로 KBO는 각각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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