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재보선 5곳서 국힘 2~4석 확보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ㆍ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5개 지역구 중 최소 2곳 이상(최대 4곳)에서 승리를 굳히며 의석을 늘렸다. 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의석은 106석에서 최소 108석(종로·서초 승리시 110석)으로 늘었고, 더불어민주당은 172석을 유지했다.
10일 오전 1시 현재 국민의힘은 5개 재보선 지역구 중 △서울 종로 △경기 안성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등 3곳에서 1위를 달렸고, 이 중 안성와 청주 상당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이 선전한 것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사퇴나 자격 상실 등의 이유로 5곳 중 2곳에서만 후보를 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직 감사원장과 전직 구청장이 맞붙은 종로 보선에서는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초반에 김영종 무소속 후보를 쉽게 따돌리지 못하며 고전했으나, 나중에 10% 포인트 이상의 득표율 격차를 냈다. 서초갑에서도 국민의 힘 조은희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곽상도 전 의원 사퇴로 자리가 빈 대구 중ㆍ남구 보선에선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아, 민주당ㆍ국민의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도토리 키재기식으로 경쟁했다.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만 5명에 달했고, 1위 득표율이 30%를 채 넘지 않았다.
안성 재선거에선 이 지역에서 3선을 했던 김학용 국민의힘 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격차를 크게 벌리며 앞서갔다. 청주 상당 재선거에선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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