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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오디션 거절한 럭키 "불법체류자 역 자존심 상해서" ('옥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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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오디션 거절한 럭키 "불법체류자 역 자존심 상해서" ('옥문아')

입력
2022.03.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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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오징어 게임' 오디션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오징어 게임' 오디션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오징어 게임' 알리 역 오디션을 거절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럭키가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해당 방송과 인연이 있다면서 "기억 안 나시겠지만 2019년 KBS 시상식에 베스트 챌린지 상 타시지 않았냐. '으라차차 만수로' 때문에 공동 수상을 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외국 사람이 한국 방송사에서 상을 탄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라며 칭찬했고, 럭키는 "그렇게 말하려고 했는데 그 해에 샘 해밍턴이 대상을 탔다.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만은 "외국인들끼리 라이벌 의식이 있더라"며 공감했고, 럭키는 "외국인들 자기 나라 갔으면 좋겠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정형돈은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인도인"이라고 위로했고, 럭키는 "그것도 밀렸다. '오징어 게임'의 알리가 나와서"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자 김용만은 "'오징어 게임' 보면서 '저거 내가 했어야 되는데'라는 생각 안 했냐"라고 물었다. 럭키는 최초 고백이라며 "2년 전에 문자가 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무슨 작품인지 말 안 하고 뜬금없이 문자가 오더라. 불법체류자 역할이라고 제안이 왔다. 저도 사업을 하니까 '어디서 나한테 불법체류자라고 하나. 세금도 다 내는데' 싶었다. 그때는 제가 자존심이 상해서"라며 "무작위로 오디션 제안이 온 거라 당연히 거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오디션 제안 작품이 '오징어 게임'이었단 사실을 알고 땅을 치며 후회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이날 럭키는 자신의 방송 경력에 대해 언급하며 "TV에 처음 나온 건 97년이다. 용만 형이 하신 '칭찬합시다' 있지 않냐. 그때 뒤에 있던 외국인 다섯 명 기억 안 나시냐. 꽹과리 치고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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