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유연석, 올가 쿠릴렌코에 김 선물한 까닭 "한국 음식 정말 좋아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유연석, 올가 쿠릴렌코에 김 선물한 까닭 "한국 음식 정말 좋아해"

입력
2022.03.08 14:33
0 0

'배니싱: 미제사건' 오는 30일 개봉

배우 유연석과 예지원이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배니싱: 미제사건' 포스터

배우 유연석과 예지원이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배니싱: 미제사건' 포스터

배우 유연석이 우크라이나 출신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와 영화로 만난 소감을 밝혔다. 한국음식을 좋아하던 올가 쿠릴렌코에게 유연석이 김을 선물한 일화도 예지원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8일 오전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연석 박소이 예지원 최무성이 참석했고,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화상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배니싱: 미제사건'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쿠릴렌코)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범죄 스릴러다.

국내외 제작진 모인 글로벌 프로젝트

한국어로 인사한 드니 데르쿠르 감독은 "프랑스 감독으로서 한국 영화를 연출해 영광이다. 범죄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제가 한국인이 아닌 사람으로서 두 가지 문화를 섞어서 범죄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작품을 참고하면서도 주의했다. 잘못하면 클리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조심했다. 각본 작업을 하면서 '추격자'와 '살인의 추억'을 참고했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의 드니 데르쿠르 감독, 할리우드 배우 올가 쿠릴렌코가 한국의 배우들과 함께 하면서 자연스레 현장은 3개 국어로 채워졌다. 유연석은 "저도 3개 국어로 연기했다.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로 했다"며 "원래 프랑스어 대사는 많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늘어나더라"고 회상했다.

감독은 "한국 최고의 배우들과 일하며 감동했다. 배우들이 준비를 철저히 해왔고 나는 자유를 줬다.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었고 여러 의견이 오갔다. 재밌고 유머가 넘치던 현장이었다"며 "전 세계가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은 모두가 원하는 모델이 되고 있다. 제안을 받고 두 번 생각하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 음식에 푹 빠진 올가 쿠릴렌코

유연석은 올가 쿠릴렌코와의 호흡에 대해 "평소 좋아하던 배우와 호흡하게 돼 너무나 설렜다"며 "저희가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을 시작하려 할 때 코로나19가 시작됐다. 함께 한국에서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들어와서 2주 동안 자가 격리까지 이겨내면서 촬영을 했다. 코로나19를 이기면서 촬영하는 모습에 너무나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배우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고 올가 쿠릴렌코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지원은 "올가 쿠릴렌코가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했다. 김밥도 좋아하고 샌드위치나 밥차 음식도 정말 좋아했다. 남대문에서 촬영할때 만두를 사왔는데 정말로 좋아하더라"며 "김도 잘 먹었다. 유연석씨가 올가에게 김 선물을 정말 많이 해줬다"고 밝혔다. 그러자 유연석은 "너무 고마웠다. 한국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김을 잘 먹어서 선물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배니싱: 미제사건'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