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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3년 만에 국내 복귀... SSG와 FA 최고액인 4년 151억원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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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3년 만에 국내 복귀... SSG와 FA 최고액인 4년 151억원 계약 체결

입력
2022.03.08 09:32
수정
2022.03.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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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SSG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SSG 제공

김광현이 SSG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SSG 제공

빅리그에서 2년간 활약한 김광현(34)이 3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다.

SSG는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총액 기준 151억원은 KBO리그 자유계약선수(FA) 사상 최대 금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롯데 이대호와 KIA 나성범의 150억원이다.

SSG는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김광현의 영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왔고, 역대 최고 대우 조건으로 올 시즌 복귀를 적극적으로 타진했다”며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과 메이저리그 경험을 보유한 김광현이 투수진의 구심점이 돼, 팀 전력 상승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해 2019시즌까지 KBO리그에서 136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뒤, 2019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2년간 빅리그에 35경기에 출전해 145.2이닝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 104탈삼진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구단에서 KBO리그 최고 대우로 가치를 인정해줘 오래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결정을 하게 됐다”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하루 빨리 팀에 복귀해 SSG가 올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현재까지 팀의 임시 결번으로 유지된 등번호 29번을 다시 부착하며 9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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