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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과 이혼' 황은정 "결혼 깨고 싶었다" 뒤늦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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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원과 이혼' 황은정 "결혼 깨고 싶었다" 뒤늦은 고백

입력
2022.03.0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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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예능 '심야신당' 출연해 근황 공개한 황은정

윤기원과 이혼한 황은정이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푸하하TV'의 '심야신당' 캡처

윤기원과 이혼한 황은정이 속내를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푸하하TV'의 '심야신당' 캡처

배우 겸 리포터 황은정이 근황을 공개하며 윤기원과 이혼 후 겪은 우울감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는 '이혼 후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던 탤런트 황은정의 기구한 사연은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욕심쟁이 황은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밝게 등장한 황은정은 서울예전 연극과를 졸업하고 '웃찾사'로 처음 데뷔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초창기에 잠깐 몸을 담고 그 뒤로는 드라마, 영화를 많이 했는데 주로 싸구려 술집 여자 역할 등을 많이 했다. 저의 주 종목은 리포터다"라고 말했다.

이날 스쿨룩을 입고 나타난 황은정은 "코스프레 좋아한다. 나를 내세우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그런 게 있다"고 털어놨다. 정호근은 "이렇게 생기발랄한데 왜 마음이 우울하냐. 혼자 있을 때는 어두운 빛이 더 강하다. 고민과 아픔이 많다"면서 "왜 갖고 있는 걸 다 빼앗겼냐. 돈통이 텅텅 비어있냐"고 물었다.

황은정은 "조울증이 되게 심한 거 같다"며 "사실 탤런트 윤기원 씨와 결혼 생활을 6년 정도 하고 지금은 이혼한 지 4년 됐다. 그때 집에서 나올 때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그냥 숨고만 싶었다. 그때부터 집에서 그냥 혼술을 하기 시작했고,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고 배가 안 부르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지난 2011년, 11세 연상의 배우 윤기원과 드라마로 인연을 맺고 2012년 5월 결혼했다. 하지만 5년 만인 2017년 12월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황은정은 "피자 한 판을 혼자 다 먹고, 그러다가 살이 66kg까지 찌더라"며 "우리 집이 복층인데 어느 날 술을 먹다가 옷을 하나하나 매듭을 이루고 엮고 있더라. 길게 줄을 만들려고 그랬었나 보다. (목에 걸려고) 그랬었나 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호근은 "대운이 와 있다. 다시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고 내다봤고, 황은정은 매우 기뻐했다. 그러나 정호근이 남자를 주의하라고 말하자 황은정은 재혼 가능성에 대해 물으며 "나 아직 젊다. 내 인생에 남자가 없냐"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정호근은 "그냥 일 속에서 내 모든 에너지를 다 녹여야 한다. 앞으로 누구에게나 나에 대한 타인의 사랑을 확인하려 들지 마라"고 조언했다. 사랑을 계속 확인하려 드니 상대방이 피곤해지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정호근은 "(과거에는) 서로 맞지 않는 연이었다. 결혼 전에 일찍 아니라는 걸 알았을 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황은정은 "맞다. 저는 (결혼) 준비하면서 깨고 싶었다"며 "이미 식장까지 정해져 있는데 그걸 어떻게 깨냐"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호근은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서로 간에 상처 없이 적기에 잘 끝난 것 같다.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일로 인정받는 거 외에는 더 이상 바라지도 얻으려 해서도 안된다"고 조언했다.

황은정은 연기쪽으로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영화를 하나 찍었다. 저예산 영화 주인공을 했다. 제목은 '대마초'다. 지금 편집 중이라는데 한시간 안팎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울다가 웃다가 먹다가 치유를 해나가는 과정들을 담았다. 영혼을 갈아넣어 만든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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