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표 등 지지자 10만명 명단 전달
성남공업단지 내 중소기업 대표 등이 7일 오후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센트럴비즈타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지지자 명단을 이 후보 선대위 기업성장지원위원회에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 후보 선대위 기업성장지원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년공으로 6년 간 일했던 경기 성남공업단지에서 중소기업 대표 등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기업성장지원위원회(위원장 윤우근)' 주관으로 7일 오후 5시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성남센트럴비즈타워에서 열린 '전국 10만 기업인 가족 이 후보 지지 선언' 행사에서 중소기업 관계자 49명은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중소기업 대표와 직원, 그 가족 등 10만명의 지지자 명단도 기업성장지원위에 전달했다.
지지선언에는 판교테크노밸리 등 전국의 기업인과 전국 청년창업네트워크(PRISM) 회원, 청년벤처, 코스매틱, 구로디지털단지, 반월공단, 울산 중견 기업인을 비롯해 대학생 창업자 등과 그 가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경제를 가장 잘 알고 공약 이행률 96%의 실천적 리더십으로 행동으로 입증한 이 후보를 기업인의 가족으로서 지지하게 됐다”면서 “이 후보가 국민들과 기업인들에게 약속한 ‘세계 5대 경제강국·GDP 5만달러 시대·주가지수 5,000포인트 시대’를 믿는다”고 밝혔다. 또 “통합과 실용, 그리고 정치 변혁의 아이콘인 이 후보에게 투표해 정치와 기득권의 악습 철폐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업인 대표 101인 지지 선언’에 이은 기업인 관련 두 번째 공개 지지 선언이다.
윤우근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색채의 기업인 등 10만여 명이 민주당을 공개 지지하는 것은 유래가 없는 줄로 안다”면서 “이는 그 만큼 이 후보의 그 동안 행정 성과와 경제적 치적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졌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3살의 어린 나이에 성남공단 내 여러 곳의 공장에서 노동했고, 한 야구 글러브 제조 공장 프레스에 왼팔이 껴 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 이 후보는 6년 간 소년공 시절을 보낸 뒤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 법대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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