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척 상담 기업 25일까지 접수
전남도는 러시아 경제제재로 어려운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대체시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시장개척 수출상담' 참가 기업을 25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인구 1억 명인 베트남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소비심리가 꾸준히 성장하는 신흥 소비시장이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에 따른 아세안 진출 전초기지다.
모집대상은 지난해 수출액이 2,000만 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이다. 전남도는 시장 진출 가능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피해 정도를 감안해 15개 사 안팎을 선정해 5월 중 현지에서 수출 상담을 하도록 주선할 계획이다. 전남도 동남아사무소는 상담 전 구매력과 재무상태가 건전한 베트남 현지 수입기업을 찾고 있다.
베트남 시장 진출을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 수출정보망 누리집(www. jexport.or.kr)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고, 증빙서류는 전남도중소기업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확정된 참가기업은 5월 8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직접 방문해 현지 수입기업과 수출상담을 하게 된다. 앞서 도는 수출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도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베트남 시장개척 수출상담 지원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수출의 대체시장 발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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