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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창원·김해·진주 강소특구 본격 육성…올해 87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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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창원·김해·진주 강소특구 본격 육성…올해 87억 투입

입력
2022.03.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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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사업화 지원 등 4개 분야
내실있는 프로그램 개발 주력
특구 간 다양한 연계사업 추진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는 올해 특구 지정 3년차를 맞은 창원·진주·김해 등 3곳의 경남 강소특구에 87억 원을 투입해 육성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일 경남 강소연구개발특구 심의위원회를 열어 '2022년도 경남 강소특구 육성사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올해 시행계획에는 창원·김해·진주 강소특구 육성을 위해 4개 분야 사업에 국비 60억 원을 포함한 총 87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공기술 이전을 연계해 연구소 기업의 설립을 촉진하는 '양방향 기술발굴 및 연계 지원사업'(14억2,000만 원), 공공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의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위한 '기술이전 사업화(R&BD)'(22억 원)가 포함됐다.

또 기술창업과 창업기업의 후속성장 지원을 위한 '기술창업 육성사업'(14억2,000만 원), 특구별 특화분야 관련기업의 역량강화와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특화성장 지원 사업'(34억8,000만 원)으로 특화분야 산업과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전기연구원·경상국립대·인제대 등 3개 기술핵심기관은 이 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연구소 기업 12개사 설립, 기술이전·출자 30건, 신규창업 18개사, 일자리 창출 96명, 신규매출 72억 원을 달성하는 목표를 잡았다.

특히 올해는 경남을 넘어 부산·울산·경남 내 4개 강소특구와 1개 연구개발특구가 공동 혁신·협력체계를 구축해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동연구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등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에 맞춰 강소특구를 활용한 부울경 연구·개발 협력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된 시행계획은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이달 중순께 연구개발특구진행재단과 경남도, 각 지자체와 기술핵심기관과의 업무협약을 거쳐 사업별 특구재단과 기술핵심기관에서 사업을 공고하고 본격 추진하게 된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특화분야 기업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내실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강소특구 간 다양한 연계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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