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됐던 함평 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함평군은 7일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 추진계획 보고회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상익 함평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실·과장과 읍·면장 전원이 참여해 축제 계획 및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나비대축제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제2무대에서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린다. 함평나비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최우수축제와 2012세계축제도시 선정,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대상 수상 등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유명하다.
특히 함평군은 이번 축제 기간엔 5일 간의 휴일이 포함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 교통 및 안전사고 대책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축제에선 나비놀이터, 소원터널, 수생식물관 등 신규 프로그램과 어린이날 각종 이벤트는 물론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 사랑앵무새 먹이주기, 야외 나비 날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함평나비 미디어 파사드, 꽃과 정원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회 등 문화예술 행사도 마련했다.
이상익 군수는 “20년 넘게 진행된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코로나19로 2년 간 축제가 열리지 않아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기다렸다"면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관람객에게는 기쁨을 주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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