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공유 사택 신축에...대출금 이자, 중개비 등도 지원
부산지역에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7일 부산시는 부산 남구·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캠코 청년 공유형 사택 신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혁신도시가 있는 남구 대연동에 오피스텔 형태인 100호실 규모의 청년 공유형 사택을 짓는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청년공유 사택을 짓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캠코는 모두 248억 원을 들여 지상 18층, 100호실 규모의 사택을 2024년 10월까지 신축한다. 75실은 캠코 신규 채용 직원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고, 25실은 지역 대학생 등 청년의 주거 공간으로 제공한다. 이 건물에는 도서관, 첨단 디지털 체험관, 학습관, 커뮤니티존 등을 갖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도 만든다.
부산시 측은 "지역 청년에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캠코의 젊은 신입 직원들의 안정적 정주 여건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역 청년의 주거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올해 193억 원을 확보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임차 보증금의 90% 내에서 무주택 청년 최대 1억 원, 신혼부부에 최대 2억 원의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신청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무주택 청년에 대한 월세 지원과 주택 전·월세 계약을 체결한 저소득 청년에게 중개보수 비용 중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 등도 시행한다. 저소득 청년과 신혼부부 가구의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전액 지원하는 것도 있다.
또 지난달에는 부산도시공사가 연제구 연산동, 금정구 남산동, 동구 수정동에 있는 청년 매입 임대주택 39가구(청년매입 4가구, 공공리모델링 주택 35가구) 입주자를 모집 했다. 청년 매입 임대주택은 부산도시공사가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을 매입해 리모델링한 뒤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공급하는 매입임대 사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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