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기 이미지 하루 100회 표출
제16회 DIMF 러시아 공연 초청 전면 취소
우크라 국민 초청 평화기원 특별음악회도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색이 환하게 보이는 대구시청 본관 건물에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선명하게 보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우크라이나 '평화의 빛' 캠페인에 동참했다. 인류평화를 위협하는 러시아에 대한 규탄 표시로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러시아 공연 초청을 전면 취소했다.
대구시는 6일 시청사 건물 외벽을 활용해 평화기원 미디어 파사드를 한 달간 매일 저녁 100회 표출한다고 밝혔다. 계산오거리, 두류네거리 등 도심 내 주요 교차로 홍보 전광판에도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색과 응원 메시지를 송출하고 매천대교와 서구 염색산업단지 굴뚝, 동대구 벤처밸리, 문화예술회관 등 도심 시설물 경관조명도 적극 활용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확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색이 환하게 보이는 대구시의회 건물 전경. 대구시 제공
예술계도 러시아를 향한 규탄 목소리에 동참했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올해 제16회 DIMF를 준비하면서 폐막작으로 준비 중이던 러시아 공연 초청을 전격 취소했다.
DIMF는 2년 만에 글로벌 작품 초청을 재개하면서 러시아 창작 뮤지컬 초청을 위한 막바지 계약을 협의 중이었으나, 세계 평화를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이를 철회했다.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색이 환하게 보이는 대구 계산오거리 전광판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만국 공통 언어인 음악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반전 메시지를 알리기 위한 평화기원 음악회도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과 함께 무대를 준비 중인 대구시는 이번 음악회에 대구 시민과 우크라이나 유학생, 근로자도 함께 초청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국기 상징색이 환하게 보이는 대구 매천대교 전경.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국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대구시민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연대와 지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캠페인에 동참한다"며 "온전한 평화가 빨리 찾아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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