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사전투표 둘째날인 5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23.36%로 집계됐다. 2017년 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보다 7.92%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전체 유권자 4,419만7,692명 중 1,032만2,978명이 사전투표(23.36%)에 참여했다. 역대 전국단위 선거에서의 사전투표율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수치다. 2017년 19대 대선 때 사전투표 둘째날 오전 11시 투표율은 15.44%였다.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 최종투표율(20.14%)은 이미 넘어섰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역대 최종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1대 총선(26.69%)을 넘어 사전투표율이 30% 안팎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6%로 가장 높고, 전북이 33.09%로 뒤를 이었다. 이어 광주 31.24%로 호남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났다. 경북(27.32%), 세종(26.45%), 강원(25.43%)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23.05%, 부산은 21.49%, 경기는 20.72%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이날까지 전국 3,552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이날 오후에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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