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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손준호·고대 김아중…척척석사 도전한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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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손준호·고대 김아중…척척석사 도전한 배우들

입력
2022.03.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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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과 매력은 물론, 지성미까지 겸비한 배우들이 있다. 이들 중 몇몇은 SNS,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학원 에피소드를 방출해 대중의 시선을 모아왔다. 자신이 전공을 변경한 이유를 밝히기도 하고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손준호, 해시태그로 남긴 "자네는 신촌 가서 먹게"

손준호가 석사 졸업 소식을 전했다. 손준호 SNS

손준호가 석사 졸업 소식을 전했다. 손준호 SNS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성악을 공부한 손준호는 최근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지난달 개인 SNS에 학교 건물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이제 공식적으로 학교 갈 일이 없어서 좀 아쉽네"라는 글로 졸업을 알렸다. 아내 김소현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도 진짜 오래 걸렸는데. 공연하면서 공부하느라 고생했어요"라고 말하며 손준호의 졸업을 축하했다. 김소현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손준호와 김소현은 모두 게시물에 '자네는 신촌 가서 먹게'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앞서 김소현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그에 대해 규현은 "의사인 아버지도, 오페라 가수인 어머니도, 여동생과 남동생도 서울대학교 출신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소현 또한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김소현이 손준호가 연세대학교에서 공부했다고 알리자, 규현은 "(김소현 가족과 손준호가) 겸상을 하느냐"고 장난스레 물었다. 유세윤은 김소현 아버지의 흉내를 내며 "자네는 신촌 가서 먹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세윤의 이 장난은 오랜 시간 화제를 모았다.

이시원, 경영학 아닌 진화심리학 공부한 이유

이시원이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대학원에 대해 말했다. 그는 심오한 공부를 해보고 싶어 진화심리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MBC에브리원 캡처

이시원이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대학원에 대해 말했다. 그는 심오한 공부를 해보고 싶어 진화심리학을 전공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MBC에브리원 캡처

이시원은 서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재원이다. 이후 동 대학원의 진화심리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그의 이야기는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들을 수 있었다. 이시원은 "경영학은 나랑 안 맞는 듯했다. 심오하고 고뇌하는 듯한 느낌의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생물인류학 중에 진화심리학이 있다"며 "난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라고도 말했다.

이시원은 대학원을 다니던 중 연기를 본격적으로 배우기로 결심했다. 그는 "(대학 시절) 연극 동아리를 했다. 정말 재밌더라. 그러다가 대학원에 진학했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하고 싶은 걸 해보자'라는 생각에 학교 앞에 작은 연기학원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후 이시원은 한 카메라 감독으로부터 오디션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대학원을 졸업한 후 데뷔해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전노민, 대학원 생활 완벽 적응

전노민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대학원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노민은 연극 연출의 꿈을 밝혔다. TV조선 캡처

전노민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대학원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노민은 연극 연출의 꿈을 밝혔다. TV조선 캡처

전노민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했다. 전공은 연기예술학이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전노민은 "난 늦게 공부를 시작했다. 대학원에 들어갔다. 연출을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허영만이 감독의 꿈을 갖고 있는지 묻자, 전노민은 "연극 먼저 연출을 하고 싶다. 연극 연출을 해서 유튜브에 올렸는데 너무 재밌더라"고 답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도 대학원 생활을 언급했다. 그는 동기들의 나이가 딸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시간이 흐르며 학우들과 잘 어울리게 됐다는 그는 스터디그룹 활동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다. 밥을 먹은 뒤에 돈을 내가 내야 할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김아중, 울면서 쓴 석사 논문

김아중이 대학원에 다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석사 논문을 쓰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캡처

김아중이 대학원에 다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석사 논문을 쓰는 과정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캡처

김아중은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방송영상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2011년 개인 SNS를 통해 대학원을 졸업했다고 알렸다. 그는 "시작할 때 모두가 군대도 안 가면서 왜 대학원을 가려 하냐고 물어 난 단지 편협해질 수 있는 사고를 넓히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대학원 생활의 3년은 내게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줬다"는 글도 남겼다.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영상을 통해서도 김아중의 대학원 생활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김아중은 "너무 힘들어서 (석사 논문을) 울면서 썼다"고 했다. 또한 "학부생, 대학원생분들 백여 분 정도 모아서 보여드리고 설문을 하고 그랬다. 문화상품권을 준비해서 드렸다. 참여율이 높았다. 만 원짜리를 두 장인가 세 장씩 드렸다"고 말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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