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 송파구 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PCR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5만명 중반대를 기록했다. 누적 확진자는 처음으로 400만 명을 넘어섰다.
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25만4,3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역대 최다 기록인 26만6,853명보다는 1만2,526명 적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6만6,200명)과 비교하면 1.5배 늘어났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연일 20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수도 421만2,652명(해외유입 2만965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누적 확진자 300만명을 넘은 지 닷새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기까지 748일(2년18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확산세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4만2272명, 비수도권에서 11만2055명이 나왔다.
전날 사망한 환자도 216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갈아 치웠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하루 200명대의 사망자로 기록됐다. 누적 사망자는 8796명(치명률 0.21%)이다.
위중증 환자는 896명으로 900명에 근접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가 이달 중 2000명선에 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중증병상 가동률은 53.5%로, 수도권이 49.6%, 비수도권이 62.6%로 집계됐다. 재택 치료자는 102만5,973명으로 확인됐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