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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대선 나흘 전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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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대선 나흘 전 무력시위

입력
2022.03.05 09:40
수정
2022.03.0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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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0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는 뉴스를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30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는 뉴스를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는 지난달 27일 북한이 무력시위를 재개한 지 6일 만이자 올 들어 9번째다.

합참은 "북한이 5일 오전 8시 48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70km, 고도는 약 560km로 탐지했다"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올 초부터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14일 평안북도 피현 철로 위 열차에서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데 이어 같은 달 17일엔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KN-24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 지난달 27일엔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쐈고, 대선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이날 6일 만에 탄도미사일을 다시 발사한 것이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와 안전에 중대한 위협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10시에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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