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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최초 오스카 수상' 윤여정, 올해는 시상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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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최초 오스카 수상' 윤여정, 올해는 시상자로 나선다

입력
2022.03.04 16: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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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오스카

윤여정, 오스카

한국 배우 최초로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로 연기상(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올해는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윤여정이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94회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다고 3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밝혔다.

윤여정은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에 출연한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 '더 배트맨'에 출연한 조이 크라비츠, 최근 20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온 배우 케빈 코스트너 등과 함께 시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은 전년도 수상자를 시상자로 초청하는 아카데미 관례에 따라 초청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배우가 오스카 시상자로 나서는 건 2016년 이병헌에 이어 윤여정이 두 번째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여정이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어떤 부문을 시상할지 아직 정확히 전달받지는 못했으나 같은 부문인 여우조연상을 시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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