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우크라 사태' 피해 기업에 특별 대출 2조 지원...금리도 최대 1%p 인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우크라 사태' 피해 기업에 특별 대출 2조 지원...금리도 최대 1%p 인하

입력
2022.03.04 14:00
0 0

긴급 금융 지원 프로그램 가동
피해 기업 만기 연장도 실시
"자금 애로 큰 중견·중소기업 집중 지원"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동쪽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소방대원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시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8일째인 이날 체르니히우에서는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동쪽 도시 체르니히우에서 소방대원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시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8일째인 이날 체르니히우에서는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기업을 위해 2조 원의 특별 대출을 4일 개시했다. 피해 기업은 기존과 비교해 최대 1%포인트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2조 원 규모의 긴급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8,000억 원 △기업은행 7,000억 원 △수출입은행 5,000억 원 등 국책은행이 피해 기업의 신규 운영자금 대출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에 진출한 기업 △최근 1년간 분쟁 지역에 수출·납품을 했거나 예정된 기업 △최근 1년간 분쟁 지역으로부터 수입·구매 실적이 있거나 예정된 기업 △국내 러시아 수출입 기업과 거래 관계가 있는 기업 등이다.

산은, 기은은 기존 특별대출 프로그램에 1조5,000억 원의 별도 한도를 둬 피해 기업을 지원한다. 금리 우대 수준은 0.4~0.9%포인트다. 수은은 대출 금리를 최대 1%포인트 깎아주는 특별대출을 신설해 피해 기업에 빌려준다.

정부는 또 피해 기업에 대한 만기 연장 등 특별 상환 유예도 시행한다. 국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을 포함한 정책금융기관 대출·보증은 1년 동안 전액 만기 연장하고, 시중 은행 대출도 자율 연장을 유도한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부실했던 기업은 만기 연장에서 원칙적으로 제외된다.

정부 관계자는 “국책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봤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 기업을 폭넓게 지원하겠다”며 “특히 자금 애로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중견·중소 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