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식당, 카페 등 오후 11시까지 영업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스1

5일부터 식당, 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이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4일 중대본 회의를 열고 "고심 끝에 현재 오후 10시까지 허용되고 있는 식당, 카페 등 12종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5일부터 1시간 연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업시간 연장은 일단 이달 20일까지 적용된다. 이번에 영업시간이 늘어난 시설은 식당, 카페, 유흥시설,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PC방, 멀티방·오락실, 파티룸, 카지노, 마사지업소·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영화관·공연장 등이다.

영업시간 연장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서 전 차장은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자영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우태경 기자 taek0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