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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비스컵 첫날 1승1패…권순우 "내일은 더 좋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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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비스컵 첫날 1승1패…권순우 "내일은 더 좋은 경기"

입력
2022.03.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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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24강전 유리 로디오노프와의 대결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권순우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24강전 유리 로디오노프와의 대결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이 테니스 데이비스컵 첫날 1승 1패로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이날 승리한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65위·당진시청)는 "내일은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코트에서 진행된 데이비스컵 24강전 첫날 오스트리아와의 단식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남지성(세종시청)이 데니스 노박(118위)에게 0-2(1-6 4-6)로 패했지만 이어 출전한 권순우가 2단식에서 유리 로디오노프(194위)를 2-0(7-5 6-4)으로 꺾어 균형을 맞췄다.

권순우의 1세트는 치열했다. 4-4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지만 이어진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했다. 권순우가 듀스 승부 끝에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았고 힘겹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에도 두 선수는 각자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2-1로 앞서가던 권순우가 먼저 3-1로 치고 나갔고 이후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권순우는 "힘든 경기였다. 첫 세트에서 먼저 브레이크 해 기회가 많았음에도 힘겹게 가져갔다. 2번째 세트도 먼저 브레이크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내일 상대하는 선수(데니스 노박)는 2번 만나봤는데 모두 패했다. 내일은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했다.

데이비스컵 오스트리아전은 5일 단식 2경기, 복식 1경기가 더 진행된다. 단식에는 권순우와 남지성이 다시 출전하고 복식에는 남지성과 송민규(KDB산업은행)가 나선다. 5일 2승 이상을 챙길 경우 한국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파이널스(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된다.

박승규 감독은 "1승 1패이기 때문에 내일 2경기를 이겨야 한다"며 "복식과 권순우를 믿고 있다. 복식을 잡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지성은 "데이비스컵을 홈에서 한 것이 처음이라 더 긴장됐던 것도 사실이다. 이제 복식을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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