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일 만에 이혼한 아픔을 지닌 배우 김청이 외국인 남성과 소개팅을 했다고 고백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해남을 찾은 '사선녀'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장춘 천년 숲길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이날 유난히 기분이 좋아 보이는 김청을 향해 박원숙은 넌지시 소개팅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앞서 김청은 지난해 평창에서 만났던 수제 맥주 양조장을 운영하는 국제 부부에게 외국인 친구를 소개받기로 한 바 있다. 부부는 약속을 지켰고 현재 김청의 오작교가 되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김청은 "일단 (상대 남성과) 만났다"며 "나 있는 곳으로 왔다. 스피킹이 늘고 있다"고 밝혀 설렘을 자아냈다. 그는 "두 시간을 운전해서 왔다. 평택에서 평창까지 왔다"며 "미국 사람이 평택에 사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가 자신을 위해 메신저 앱을 설치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청은 "나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라며 긍정적으로 발전 중인 상황을 알려 축하를 받았다.
지난해 5월 해당 방송에서 김청은 신혼여행에 갔다가 3일 만에 혼자가 된 억울한 사연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나는 겨우 몸만 나왔다. 패물이고 뭐고 못 챙기고 속옷만 입고 도망 나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김청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대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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