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양동근과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나르샤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했다.
양동근은 지난 2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위로금 1천만 원과 6살 딸 조이가 그린 그림을 기부했다. 이 소식은 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해졌다.
양동근은 "뉴스를 통해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한 6세 소녀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온종일 가슴이 너무 아파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약하게나마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갓난아기이던 시절, 집 안에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 아직도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며 "현지에서 가족과 생이별하고 생사의 기로에 선 우크라이나 국민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느냐.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나르샤도 기부 행렬 동참
또한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나르샤 역시 3일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천만 원을 기부했다.
나르샤는 "연일 우크라이나에 펼쳐지는 급박한 상황들을 접하며 당연하게 기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은 우크라이나 국민들, 특히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르샤는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 외에도 강원 산불 피해 돕기, 유기견 보호와 노인 학대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을 위한 기부 활동에 관심을 기울이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
이에 앞서 이영애는 지난 1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수표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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