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부터 민사실무 강의 예정
서강대가 이기택 전 대법관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에 임용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교수는 올해 2학기부터 서강대에서 민사 실무 강의를 맡게 된다.
이 교수는 경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5년 판사로 임관한 뒤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서부지법원장 등을 지냈다. 2015년에 대법관으로 임명돼 2021년 9월 퇴임하며 법복을 벗었다.
이 교수는 다양한 민사사건 경험을 바탕으로 민법과 민사소송법 주석서 집필에 참여했고, 법원행정처에서 민사소송법·민사집행법 개정 작업의 기초를 다졌다. 서울서부지법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전국 최초로 법원 실무 프로그램을 운용해 일부 로스쿨 학생들에게 재판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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