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화·대용량 수요 맞춰 리뉴얼
더큰삼각김밥 위주로…가격 최대 200원 인상
편의점 GS25가 20년 만에 삼각김밥을 리뉴얼했다. 첫입부터 토핑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내용물을 보강하면서 가격도 100~200원 올렸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겉과 속을 모두 바꾼 '풀 체인지 리뉴얼' 삼각김밥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리뉴얼은 고급화, 대용량화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더큰삼각김밥' 위주로 진행했다. 지난해 GS25의 더큰삼각김밥 매출은 3년 전보다 94% 증가해 전체 삼각김밥 매출 중 61%를 차지했다.
더큰삼각김밥을 한 입 물었을 때부터 속재료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모서리 부분까지 볶은 고기 토핑을 추가했다. 속재료를 전체 면에 고루 적용해 맛을 풍성하게 살린 것이다. 또 밥의 감칠맛을 위해 전 제품에 다시마 농축액을 추가했고 조미김 굽는 정도도 조정해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리뉴얼에 맞춰 더큰삼각김밥 제품명은 '풀삼각김밥'으로 변경했다. 가격은 '풀참치마요'와 '풀전주비빔'이 100원씩 오른 1,500원, '풀스팸김치볶음밥'은 200원 오른 1,600원으로 책정했다.
GS25는 리뉴얼 기념으로 이날 오후 3시 네이버 라이브방송을 통해 20년 전 판매가인 700원에 풀삼각김밥을 9,000개 한정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박종서 GS리테일 프레시푸드팀 주먹밥 상품기획자(MD)는 "품질 향상에 이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며 "'혜자롭다'는 말을 탄생시켰던 삼각김밥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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