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면 주민 2만7000명 중 외국인이 7600여명
외국인 80%가 러시아어 사용
"외국인 주민 여러분 러시아어 통·번역 걱정하지 마세요"
충남 아산시 신창면은 한국어에 서툰 민원인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러시아어 통역 직원을 기간제로 채용했다고 3일 밝혔다.
신창면 전체 인구 2만7,910명 가운데 28%인 7,656명이 외국인으로 이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고려인 등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80%에 이른다.
이에 러시아어 사용 외국인에게 원활한 민원 서비스 제공과 러시아어로 각종 시책과 면정을 알려 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했다.
이번 채용된 압둘보싯(26)씨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아산시 소재 대학을 졸업했다. 아산경찰서 외사계, 아산시보건소 코로나19 통역 지원 경력이 있으며, 러시아어 통역자격증과 한국어능력시험 TOPIK 6급(최고등급)을 소지하고 있다.
임황선 신창면장은 "그동안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역 서비스를 받아 민원을 처리했으나 최근 외국인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현장에서 직접 소통해 줄 수 있는 상주 직원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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