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지역서 키운 인재 지역에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
1기 59명 이어 오는 9월 2기 교육생 모집
NHN이 운영하는 정보통신·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전문 교육기관인 'NHN 아카데미'가 경남 김해에 문을 열었다. NHN의 첫 지역아카데미다. 지방 인재들이 자신의 고향에서 관련 기술을 배우게 하고,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방 소멸, 수도권 블랙홀 등의 이슈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와 NHN은 3일 김해 내외동 IBK기업은행 5층에서 NHN 아카데미 경남캠퍼스 개소식을 열었다. NHN 아카데미 경남캠퍼스는 NHN 계열사로, 지역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높이는 교육과정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 지역 기업의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설립됐다. 교육 과정은 NHN이 직접 운영한다.
NHN 아카데미 1기 연수생은 지난해 12월 선발공고 이후 코딩테스트와 면접 심사를 거쳐 경남·울산지역 청년 25명을 포함, 59명이 선발돼 오는 7일부터 웹서비스 개발(28주)과 서비스 기획(16주)교육과정을 밟는다.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은 NHN 계열사를 포함한 정보통신·소프트웨어 기업 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구축사업)' 일환이다. 지역에 필요한 정보통신(IT)·소프트웨어(SW)인재를 육성하고 지역에 취업하게 하는 기업 협력 모델로 시작됐다.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에서 취업할 경우 지역발전 선순환 구조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병필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NHN 아카데미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교육과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가는 것을 막는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기업협력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LG전자, 볼보코리아, 삼현, 신성델타테크 등 지역기업과의 채용연계 인턴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다쏘코리아 등 7개 IT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보다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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